"어려워져 가는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민간 경제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일이 선결되어야 할 과제. 무엇보다 민간 경제 주체들의 창의와 혁신을 촉진하는 ‘시장 자율 원칙’을 견고히 보장해 강력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어야 한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30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지난 2020년은 전 세계가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으며 매우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전 국민적인 협력에 기반한 'K-방역'으로 이번 위기를 상대적으로 잘 버틴 것으로 평가받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라며 "새해에도 코로나19가 상당 기간 지속되고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도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는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국내 정책환경이 기업활동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른 급격한 경영환경 악화에 더해, 지난해 상법, 공정거래법, 노조법 개정안 등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법안들이 무더기로 입법화됐다"며 "더욱 악화되는 환경 속에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위축되고 민간 부문의 경제 활력이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손 회장은 "새해에는 민간의 경제주체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제도 환경'을 뒷받침해주는 것에서부터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의 출발점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며 "주요 경쟁국들의 경제정책 변화와 글로벌 스탠다드를 고려하여 우리 기업들이 최소한 동등한 수준의 경쟁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서 깊이 살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투자 분위기를 높이는 정책으로의 획기적인 국면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창의적 경영활동에 장애가 되는 규제는 대폭 완화돼야 한다"고 했다.
최근 논의되는 기업과 관련한 법안들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손 회장은 "추가적인 규제 입법 추진 사항에 대해서는 상당한 시간을 가지고 산업·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검토해달라"며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상법, 공정거래법, 노동조합법에 대해서도 후속적인 보완 입법을 강구하여 기업들이 최소한의 대응 여력이라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필요성도 전달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에는 노조법 개정과 고용보험 적용확대 등 사회안전망 확충과 근로자 권리 강화가 우선적으로 처리됐다"며 "앞으로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노동시장 경직성을 해소하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경제는 산업구조의 재편과정을 겪고 있다"며 "다행히 우리는 혁신과 창의 분야에서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어 기업환경만 잘 조성되면 세계 경제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나라임을 확신한다"고 했다.
손 회장은 내년에도 "경총은 민간의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경제주체 간의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토대를 일궈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밖으로는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 환경을 폭넓게 조망하고, 안으로는 기업경쟁력과 연관된 규제, 산업, 노동 환경에서부터 기업과 경제문제에 대한 국민적 인식에 이르는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스스로 환경·기후 대응, 지배구조 개선, 안전투자 확대 등의 시대적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며 "경총은 기업 본질에 대한 이해와 국민적 인식을 우호적으로 다져 반기업 정서를 완화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이미지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새해 우리 모두가 동반자로서 당면한 위기 극복에 지혜를 모으는 한 해가 되자"고 당부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30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지난 2020년은 전 세계가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으며 매우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전 국민적인 협력에 기반한 'K-방역'으로 이번 위기를 상대적으로 잘 버틴 것으로 평가받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라며 "새해에도 코로나19가 상당 기간 지속되고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도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는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국내 정책환경이 기업활동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른 급격한 경영환경 악화에 더해, 지난해 상법, 공정거래법, 노조법 개정안 등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법안들이 무더기로 입법화됐다"며 "더욱 악화되는 환경 속에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위축되고 민간 부문의 경제 활력이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투자 분위기를 높이는 정책으로의 획기적인 국면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창의적 경영활동에 장애가 되는 규제는 대폭 완화돼야 한다"고 했다.
최근 논의되는 기업과 관련한 법안들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손 회장은 "추가적인 규제 입법 추진 사항에 대해서는 상당한 시간을 가지고 산업·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검토해달라"며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상법, 공정거래법, 노동조합법에 대해서도 후속적인 보완 입법을 강구하여 기업들이 최소한의 대응 여력이라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필요성도 전달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에는 노조법 개정과 고용보험 적용확대 등 사회안전망 확충과 근로자 권리 강화가 우선적으로 처리됐다"며 "앞으로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노동시장 경직성을 해소하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경제는 산업구조의 재편과정을 겪고 있다"며 "다행히 우리는 혁신과 창의 분야에서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어 기업환경만 잘 조성되면 세계 경제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나라임을 확신한다"고 했다.
손 회장은 내년에도 "경총은 민간의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경제주체 간의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토대를 일궈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밖으로는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 환경을 폭넓게 조망하고, 안으로는 기업경쟁력과 연관된 규제, 산업, 노동 환경에서부터 기업과 경제문제에 대한 국민적 인식에 이르는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스스로 환경·기후 대응, 지배구조 개선, 안전투자 확대 등의 시대적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며 "경총은 기업 본질에 대한 이해와 국민적 인식을 우호적으로 다져 반기업 정서를 완화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이미지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새해 우리 모두가 동반자로서 당면한 위기 극복에 지혜를 모으는 한 해가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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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2/30/20201230103129210805.jpg)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