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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은행권의 예금과 대출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0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가중평균금리는 연 0.90%, 대출금리는 2.71%로 집계됐다. 각각 전월보다 2bp(1bp=0.01%포인트), 5bp 오른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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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대출 주체별로 보면 대기업 대출금리는 2.49%로 전월과 같았지만,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2.81%에서 2.86%로 5bp 상승했다. 전체 기업 대출금리는 2.68%에서 2.72%로 4bp 올랐다.
가계 대출금리는 2.64%에서 2.72%로 8b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이 2.47%에서 2.56%로 9bp 오르며 전체 가계대출 금리 상승을 견인했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금리 상승폭은 금리가 반등한 지난 9월 4bp, 10월 5bp에 이어 지난달 8bp로 확대됐다.
다만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3.15%에서 3.01%로 14bp 하락했다. 한은은 "고신용 차주를 중심으로 비대면 대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0.87%에서 0.89%로 2bp, 시장형금융상품이 0.92%에서 0.95%로 3bp 올랐다. 순수저축성예금 가운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00%에서 1.02%로 올랐고, 전체 정기예금은 0.87%에서 0.89%로 상승했다. 정기적금은 1.16% 보합을 나타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81%로 전월 대비 3bp 확대됐다. 예대금리차는 2018년 12월 1.67%에서 지난해 12월 1.62%로 축소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커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