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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컴포넌트, 기판, 카메라모듈 등 전체 사업부 실적이 성장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변동성이 심하지만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은 안정적으로 늘 것이다.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6.9% 늘어날 것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진했던 올해 상반기 기저효과로 컴포넌트 사업부의 내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무난하게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MLCC 업체인 야교(YAGE)에 따르면, 내년 춘절까지 인력 수급의 어려움으로 중화권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도 제한적이어서 MLCC 산업의 물량은 물론 가격 방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내년 기판은 패키징 기판(FC-CSP, SiP/AiP)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며 "체질 개선에 이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FC-CSP는 대만 경쟁업체의 화재로 고객사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기판과 카메라모듈의 매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카메라모듈은 중저가 스마트폰향 제품 라인업 확장으로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내년 기판, 카메라모듈 등 두 사업부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7.8% 증가해 전사 실적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