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성이 큰 시스템반도체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도 ‘빅3’ 산업 중 하나로 시스템 반도체를 선정하고,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30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시스템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2269억 달러(약 248조)에서 2025년 3389억 달러(약 370조)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 7.6%씩 성장하는 셈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마이크로컴포넌트(마이크로프로세서), 로직IC(AP, DDI), 아날로그IC(전력관리반도체) 등을 포함한다. D램과 낸드플래시로 표준화된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2017년 기준 1위는 미국의 인텔로, 점유율 26.3%를 차지하고 있다. 2위가 퀄컴, 3위가 브로드컴, 4위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5위가 엔비디아 순이다. 삼성전자는 11위다.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을 위해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생산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AP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AMD와 협력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신경망 처리 장치(Neural Processing Unit) 인력을 2030년까지 2000명으로 10배 이상 확대한다.
2022년에는 3나노 반도체 양산으로 파운드리 업계 1위 TSMC를 견제할 전망이다. 박재홍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협력사 개발자들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한 행사에서 “2022년까지 3나노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팹리스 1위 실리콘웍스 역시 주력 상품인 DDI 외에 전력관리반도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가전용 마이크로 컨트롤러, 자동차용 반도체 등으로 사업 다변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시스템 반도체를 포함한 빅3 산업(미래차‧바이오헬스) 예산을 올해 3조1000억원에서 내년 4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용수 공급이나 폐수 처리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R&D) 투자를 조세특례법상 신성장·원천기술에 추가해 R&D 비용 세액공제를 우대 적용한다.
이미혜 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종합 반도체기업 중심 구조로,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고 동반 성장할 역량 있는 팹리스, 패키징‧테스트 기업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0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시스템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2269억 달러(약 248조)에서 2025년 3389억 달러(약 370조)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 7.6%씩 성장하는 셈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마이크로컴포넌트(마이크로프로세서), 로직IC(AP, DDI), 아날로그IC(전력관리반도체) 등을 포함한다. D램과 낸드플래시로 표준화된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2017년 기준 1위는 미국의 인텔로, 점유율 26.3%를 차지하고 있다. 2위가 퀄컴, 3위가 브로드컴, 4위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5위가 엔비디아 순이다. 삼성전자는 11위다.
AP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AMD와 협력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신경망 처리 장치(Neural Processing Unit) 인력을 2030년까지 2000명으로 10배 이상 확대한다.
2022년에는 3나노 반도체 양산으로 파운드리 업계 1위 TSMC를 견제할 전망이다. 박재홍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협력사 개발자들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한 행사에서 “2022년까지 3나노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팹리스 1위 실리콘웍스 역시 주력 상품인 DDI 외에 전력관리반도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가전용 마이크로 컨트롤러, 자동차용 반도체 등으로 사업 다변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시스템 반도체를 포함한 빅3 산업(미래차‧바이오헬스) 예산을 올해 3조1000억원에서 내년 4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용수 공급이나 폐수 처리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R&D) 투자를 조세특례법상 신성장·원천기술에 추가해 R&D 비용 세액공제를 우대 적용한다.
이미혜 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종합 반도체기업 중심 구조로,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고 동반 성장할 역량 있는 팹리스, 패키징‧테스트 기업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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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월 30일 충남 온양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2020.7.30 [사진=삼성전자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2/29/20201229224310102411.jpg)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월 30일 충남 온양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2020.7.30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