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실대 조효진 교수 [사진=숭실대학교 제공]
숭실대학교(황준성 총장)는 소프트웨어학부 조효진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경연대회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20'에서 AI 보안 분야 자동차 해킹 공격/방어 트랙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사이버 보안 경연대회인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20'은 △AI 보안 △빅데이터 △취약점 발굴 △개인정보비식별 분야로 총 10개 트랙에 256팀, 1371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사이버 위협에서 자율자동차 보호를 위해 AI기술을 활용해 방어 기술을 개발한 조 교수 연구팀은 차량 내부 네트워크 패킷 주기를 모방하고 차량 이벤트 패킷을 악용하는 새로운 공격 시나리오를 개발했다.
또 여기서 자동차 내부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bit-flip rate 기반 차량 내부 네트워크 패킷 분석 자동화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분석된 패킷들 필드를 구분해 데이터 동일성 정보, 시퀀스 정보, 카운터 정보 등을 학습하는 기계학습 기반 침입탐지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조 교수는 "3대 신산업 기술 중 하나인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에서 사이버 보안은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한 기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본 연구팀 자동차 해킹·방어 기술이 좋은 성과를 얻게 됨과 동시에 후속과제가 선정돼 추가 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IT명문인 숭실대학교가 자율주행자동차 보안 기술 분야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핵심 원천 기술 개발과 핵심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효진 교수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정보보호 글로벌 선도기술 개발 사업 일환으로 수행된 '차세대보안 분야 챌린지 R&D 선행연구' 지원을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일곱 팀과 경쟁해 1위를 차지한 조효진 교수 연구팀은 향후 2년 동안 최대 16억원 '차세대보안 분야 챌린지 R&D 후속연구' 지원을 받게 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용 침입탐지시스템 개발·평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