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523명…동부구치소 233명 감염

2020-12-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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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8명, 역대 최다…확진자 사망률 0.91%

28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송파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시 일일 지역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을 넘어섰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523명 증가해 1만825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일일 확진자는 지난 24일 동부구치소에서 20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처음 500명을 넘겼다. 이후 300명대로 줄었지만, 어제 같은 장소에서 233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다시 5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송파 동부구치소 233명 △중랑구 소재 교회 14명 △구로구 요양병원 5명 △종로구 요양병원 2명 △노원구 소재 병원 2명 △해외 유입 3명 △확진자 접촉 14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관련 10명 △감염경로 조사 중 93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8명 늘어 167명이 됐다. 8명의 사망자는 지난 22일과 같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확진자의 사망률은 0.91%다.

신규 사망자 8명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고 70대가 3명, 80대가 4명, 90대가 1명이었다. 7명은 병원 치료 중 사망했고 1명은 사망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523명의 감염경로는 집단감염 269명, 확진자 접촉 158명, 감염경로 조사 중 93명, 해외유입 3명이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서는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68명의 확진자를 찾았다.

집단감염은 송파구 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233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직원 가족 1명이 지난 11월 27일 최초 확진 후 7859명을 검사한 결과, 서울시 확진자만 756명에 달한다.

동부구치소 내 과밀도를 낮추기 위해 전날 확진자 345명은 경북 북구제2교도소로 이송됐다. 서울시는 동부구치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확진자 중심 치료 및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비확진 수용자는 다른 곳으로 이송할 계획도 세웠다.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79.8%, 서울시는 85.2%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 191개 중 144개가 사용 중이고, 입원 가능 병상은 47개다. 전 자치구에 생활치료 센터 34곳에 4237개 병상이 마련됐다. 현재 2215개가 사용 중이고, 가동률은 5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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