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재정부양책에 서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코스피는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락이 발생한 29일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3포인트(0.30%) 내린 2800.17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배랑락이란 배당기준일이 경과하여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상장기업들은 사업연도가 끝나면 결산을 하고 이익이 남으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주게 된다. 배당을 받을 권리는 사업연도가 끝나는 날 현재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들에게 한정된다.
12월말 결산법인이라면 12월 31일 주주명부에 올라있는 주주들이 배당을 받게 된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을 산 후 3거래일에 대금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 권리가 없어지는 배당락일(ex-dividend date)을 감안해 주식을 사야한다.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없어지게 되는 날을 '배당락일'이라 한다. 보통 배당락일은 사업연도 마지막날의 전날이다.
배당락일 이후 주식을 산 이들은 배당금을 받을 자격이 없다.
한편, 2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스탠더드앤푸어스(S&P), 나스닥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10포인트(0.68%) 오른 3만403.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30포인트(0.87%) 상승한 3735.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69포인트(0.74%) 오른 1만2899.42에 각각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