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KBO 상벌위원회는 류제국에게 5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류제국은 복수 여성이 SNS를 통해 만남을 가진 사실을 폭로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한 달 후인 8월 류제국은 허리 부상 등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류제국은 소속 팀 LG트윈스를 통해 “선수 생활 동안 팬 여러분께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점을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BO에 따르면 현재 은퇴선수 신분인 류제국은 추후 선수로 복귀하거나 지도자로 KBO리그에 돌아올 때 제재가 적용된다.
KBO는 류제국에 대해 “2019년 SNS를 통해 사생활이 공개돼 비도덕적 행위 등으로 논란이 됐다”며 “최근 관련 사안에 대해 사법기관에서 판결함에 따라 이 같이 제재한다”고 설명했다.
류제국은 지난 11월 만남을 가지던 여성에게 협박한 혐의로 벌금 400만원 약식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KBO는 SNS에 부적절한 게시글을 올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신동수(삼성 라이온즈)에게 500만원 제재금을 부과했다. 해당 게시글에 부적절한 댓글을 단 황동재·김경민·양우현(삼성 라이온즈), 남지민(한화 이글즈)는 각각 제재금 200만원, 최종인(두산 베어스)에게는 엄중경고로 제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