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신규 확진 4만명↑'... 변이 바이러스 일파만파

2020-12-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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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팬데믹 후 처음…입원환자도 사상 최다 수준

영국의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장 후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13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작 이후 일일 기준 최다 규모다.

기존 최다였던 지난 23일(3만9237명)보다 2000명 이상 늘어나면서 처음 4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사망자는 357명이다.

이에 따라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232만9730명, 누적 사망자는 7만1109명으로 늘었다.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급증한 이유는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70%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다.

수도 런던을 포함, 영국 전체 인구의 43%인 2400만명이 가장 엄격한 제한 조치를 적용하는 코로나19 4단계 지역에 살고 있다.

유럽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십개 국가가 영국발 입국을 제한 금지하고 있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가중되는 부담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

최근 통계인 지난 22일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만1286명이다. 코로나19 1차 확산 당시 최대치인 4월 12일(2만1683명)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겨울철인 내년 1∼2월에는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일부 병원에서는 침상 부족 등으로 구급차 등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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