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CJ ENM에서 분사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최근 네이버 출신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CTO에 조성철 전 네이버 동영상 클라우드 개발 담당을, CPO에는 협업툴 '라인웍스'(현 네이버윅스)의 제품 개발을 맡았던 이우철 프로덕트를 각각 영입했다.
이 CPO는 네이버의 기업용 협업도구인 라인웍스의 기획 등에 기여했다. 앞으로 티빙의 서비스 편의성 향상과 비전 제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CJ와 네이버는 총 60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CJ ENM(4.996%)의 3대 주주, 스튜디오드래곤(6.26%)의 2대 주주가 됐다.
티빙은 현재 JTBC 등과 다자간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요금제를 개편하고 다운로드 서비스를 정비했다. 이용자 입장에서 훨씬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CJ 관계자는 "시스템과 고객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근 네이버 출신의 조성철 CTO, 이우철 CPO를 영입했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네이버와의 협력이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티빙 성장을 위한 인재 유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