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국정원장(오른쪽)이 지난 11월 3일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김상균 1차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상균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24일 박지원 국정원장 상근 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윤형중 청와대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을 국정원 제1차장으로 임명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국정원은 이날 “김 1차장이 내일부터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보로 상근하며, 원장의 대북업무를 보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김 1차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 대북 관련 실무 책임자를 역임하며 남북정상회담을 지원했다”면서 “지난 8월 박지원 원장 취임 이후 해외, 대북 부문을 아우르는 1차장을 역임해왔다”고 설명했다.
김 1차장은 국정원 1, 2, 3차장을 두루 거쳤고, 대북전략부서 처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에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운영지원분과장을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