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은 행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하정은 재단법인 밴드 이사장과 만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 중 2억원은 결혼이주여성을 고용하거나 공정무역업 등을 수행하는 사회적 기업 12개사의 사업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1억5000만원은 결혼이주여성과 북한이탈주민 등 20명의 급여와 인력 훈련비 등으로 쓰일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에서 분리된 재단법인 밴드는 사회적경제공제기금 운영과 사회적기업 자립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는 법인이다.
방 행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기업과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은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이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은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41개 사회적기업과 취약계층 107명에게 총 13억8000만원을 후원해오고 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 행장(오른쪽)이 23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하정은 재단법인 밴드 이사장에게 사회적기업 육성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후원금 3억50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 수출입은행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