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에 확진된 H교회 교인 4명은 지난 13일 경남, 부산의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져, 종교계 집단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21일 현재, 누적 확진자는 1553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장소와 인력이 확보된 곳을 위주로 임시 선별소를 운영한다. 시청등대 광장 검사소, 북구덕천 교차로 검사소 등 임시선별소를 점차적으로 운영하며 추후 장소가 정해지는 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더 나옴에 따라 진단검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부산은 감염재생산지수가 0.9∼1.1 수준으로 감염이 늘어나지도 감소하지도 않는 상태"라면서도 "요양병원 같은 고위험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지역 의료시스템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집에 머물면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남권인 대구에서도 이달 들어 달성군 Y교회, S교회, 남구, 대구 C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교회발 감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역 확산에 긴장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