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74) 우석대학교 명예총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붉어진 출마 자격 논란에 대해 "문제없다"고 못 박았다.
장 명예총장은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다른 후보들과 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이다. 후보 등록 시작일인 28일에는 결론 내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5명은 현 체육회 체제로는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단일화 없이 승리가 가능할까라는 고민을 오래도록 함께 해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던 장 명예총장은 '벌금형'에 대해 "중앙선관위원회 문의 결과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7일 전영석 경기단체연합회 고문이 대한체육회 정관 등을 근거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중앙선관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에 중앙선관위원회는 '우리가 판단할 상황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현재는 대한체육회에 질의서가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는 이기흥(65) 현 회장을 비롯해 장 명예총장, 유준상(78) 대한요트협회 회장, 강신욱(65) 단국대 스포츠과학대학 국제스포츠학부 교수, 윤강로(64)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문대성(44)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연임을 노리는 이기흥 회장에 맞서 다른 후보들이 단일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다. 선거일은 내년 1월 18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