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취약계층 위한 '마음방역' 봉사활동···인형·손편지 전달

2020-12-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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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 블루(blue)'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비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소재 본사를 비롯해 울산, 대전, 서산, 증평 등 각 지역 사업장 구성원 2500여명이 동참한 '마음방역 으랏차차 언택트 자원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달간 응원 메시지를 녹음한 인형과 손 편지를 직접 제작했다.

인형과 손편지는 마스크 등 생활방역용품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외 9곳 및 서울광진학교 외 13곳을 통해 취약계층 2500여명에게 전달됐다.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인형은 SK이노베이션이 육성을 지원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폐플라스틱 재생 솜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지난 15일 '1% 행복나눔 기금' 중 3억6000만원과 함께 직접 만든 목도리와 손편지를 난치병·소아암을 앓고 있는 울산지역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울산CLX구성원과 가족들은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된 '따뜻해 목도리 뜨기 언택트 자원 봉사'에 참여해 목도리와 손편지를 직접 만들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2017년부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 1%를 기부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11월까지 27억여원이 모금됐다.

1% 행복나눔기금은 난치병·소아암 아동 지원금 외에도 한부모가정 지원, 학대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 장애인 가구 긴급지원, 저소득 가구 주거환경 개선 등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는 노사가 같이하면서 매년 100% 참석률을 보이는 기업문화 그 자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 비대면 봉사활동을 활성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과 가족이 '마음방역 으랏차차 언택트 자원봉사'에 참가해 직접 인형을 만들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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