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수도권, 성탄절·새해 연휴 ‘5인 이상 모임’ 금지 外

2020-12-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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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전 핀셋방역…수도권, 성탄절·새해 연휴 ‘5인 이상 모임’ 금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앞서 정부는 일단 연말연시 방역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수도권에 대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성탄절·새해 연휴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3단계 격상 여부와 관계없이 취하는 이른바 ‘핀셋방역’ 조치다.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21일 오후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5인 이상 모임 금지에 관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적용 시기는 오는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까지가 유력하다.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것은 현행 거리두기 3단계 하의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도 더 강력한 조치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서울시가 연말연시에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침을 정하고, 오늘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는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논의해 공유한 사항이며, 서울시가 현재 검토 중인 대책 중 일부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사망 24명 최다…의료공백에 의대생 구제 일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한 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가시화되자 결국 정부가 의대생의 국가고시(국시) 실기시험 재응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내년 2월 중 실기시험을 한 번 더 치르는 방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권덕철 보건복지부 신임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등 절차가 마무리된 후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2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내년 2월경 의사 국시 실기시험이 한 번 더 치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의대생들 간 의대생 구제 문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다.

의료계 관계자는 “총리께서 국시 재응시를 시사하셨지만 현재까지 주무부처인 복지부에서 관련 단체에 실기시험에 대한 공문을 보내지 않았다”고 말하며, “코로나 확산이 연일 심각해지고 의료인력이 부족해 지면서 국시 재응시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나 신임 복지부 장관이 선임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료계 안팎에선 의대생 구제책이 나온다면 내년 2월쯤 실기시험이 치러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내년 1월 필기시험을 치른 바로 다음 달인 2월에 실기시험을 치르게 하면, 내년 3월에는 인턴들을 병원에 보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알리바바 산하 앤트그룹 국유화설 솔솔

마윈 알리바바 전 회장이 지난달 중국 당국으로부터 '예약 면담'할 당시 앤트그룹의 일부를 국가에 넘기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마윈 전 회장이 지난달 중국 금융 당국으로부터 소환 당시 "필요하다면 앤트그룹의 모든 플랫폼을 국가가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마윈 전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앤트그룹에 더 엄격한 자본 규제를 적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당국은 앤트그룹의 지급준비금을 기존 5%에서 30%로 상향 조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당국이 '앤트그룹 때리기'를 강화하게 되면 앤트그룹은 자본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는데, 그 때를 놓칠세라 국유 은행이나 다른 국영 기관에 넘겨 앤트그룹을 사드리게 하는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능한 재택하자"…기업들, 코로나19 내부단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내부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하고, 대면을 전면 금지하는 등 방역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보다 강화된 내부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지난 16일부터 임직원들에게 개별적인 여행 금지, 식당 외부 취식 금지 등을 뼈대로 한 방역 수칙을 권고했다. 임직원들의 개별 여행까지 금지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권고에 따라 임직원들은 외부 식당, 카페 등 마스크를 벗고 이용해야 하는 다중시설 이용이 금지된다. 식사를 포장해올 경우에는 사무실이 아니라 사내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불가피할 경우에는 반드시 혼자 먹어야 하며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다수의 인원이 밀집되고 있는 사내 카페 등 식음료 판매시설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래픽=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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