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는 지난 주말(18일~20일) 3만890명의 관객이 찾았다. 누적관객수는 13만9435명이다.
영화 '조제'는 방안에 틀어박혀 자신만의 세계 속에 사는 조제(한지민 분)와 졸업을 앞둔 대학생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담은 작품으로 2004년 개봉한 이누도 잇신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배우 한지민, 남주혁이 각각 조제, 영석 역을 맡았고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를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박정배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며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 신혜선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 4일 개봉해, 한 달이 넘도록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꾸준히 관객수를 늘리고 있지만 손익분기점인 250만 돌파까지는 어려워 보인다.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은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동기간 1민4956명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수 40만8075명이다. 지난달 25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도굴'과 마찬가지로 손익분기점인 250만명까지 도달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전체적인 관객수 감소 때문.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2년 12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정우, 오달수가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