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0호 골, 다음 기회에"…토트넘 '연패 늪' 빠져

2020-12-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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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4라운드 토트넘 vs 레스터시티

토트넘 0-2로 敗...2경기 연속 패배

리그 5위로 추락, 레스터는 2위 상승

손흥민 100번째 골은 '다음 기회에~'

공을 주시하는 손흥민[AP=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28)이 이적 후 100번째 골을 앞두고 침묵했다. 팀은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당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레스터시티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결과 토트넘이 0-2로 패배했다. 지난 1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패배했던 토트넘은 이로써 시즌 첫 '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1골 4도움(전체 1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에는 99골을 넣었다. 100번째 골을 눈앞에 둔 상황.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전반전 초반에는 레스터시티가 주도했다. 토트넘은 가뭄에 콩 나듯 슈팅했다. 첫 유효슈팅이 전반 33분(해리 케인)으로 기록됐을 정도니 말이다.

전반 막판에는 '듀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케인과 손흥민이 작품을 만들어나갔지만, 끝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세르주 오리에(토트넘)가 실수를 범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허용했다.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0-1.

후반전으로 이어졌다. 개러스 베일(토트넘)을 투입한 뒤인 후반 3분 실점을 허용할 뻔했다. 흔들리던 수비는 결국 토비 알데베이럴트(토트넘)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0-2.

손흥민과 케인이 득점을 위해 힘을 냈지만, 레스터시티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토트넘이 '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리그 1위였던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25)로 추락했다. 반면, 승점 3을 추가한 레스터시티는 리버풀(승점 31)에 이어 2위(승점 27)로 올라섰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풋몹은 제이미 매디슨(레스터시티)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8.2점을 부여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바디는 8.1점을 받았다. 반면, 손흥민은 6.1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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