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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정 직후 끌어안은 김태환과 불투이스, '마치 한 마리의 호랑이 같은 모습이다'[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2/19/20201219231956798543.jpg)
우승 확정 직후 끌어안은 김태환과 불투이스, '마치 한 마리의 호랑이 같은 모습이다'[로이터=연합뉴스]
국내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울산현대(이하 울산)가 아시아를 호령했다.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울산과 페르세폴리스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렸다.
김도훈(50) 울산현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호랑이들을 출격했다. 원톱에는 주니오가 섰다. 김인성, 신진호, 이청용이 2선에서 뒤를 받쳤다. 윤빛가람과 고명진이 중원을 지켰다. 박주호,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이 골문 앞을 지켰다. 수문장은 조수혁(이상 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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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가레 받는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2/19/20201219232354780143.jpg)
헹가레 받는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로이터=연합뉴스]
주심의 휘슬로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 45분 페르세폴리스 역습 상황에서 메흐디 압디(페르세폴리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0-1. 하지만, 울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윤빛가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다. VAR 요청이 있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주니오가 키커로 나섰다. 뻥 찼지만,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오는 공을 놓치지 않았다. 주니오가 동점골에 성공했다. 1-1.
후반전으로 이어졌다. 후반 10분 이번에도 페널티킥이 나왔다. 페르세폴리스의 반칙이었다. 이번에도 주니오가 마무리를 지었다. 2-1. 후반 40분 김기희의 파울 여부를 두고 VAR로 이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우승이다. 국내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울산 호랑이가 아시아를 호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