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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병상 제공, 개선 공사 분주한 박애병원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치료 병상 확보가 최대 급선무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박애병원이 민간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자청하면서 음압 병실 등 시설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정부가 병상 확보에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평택 박애병원은 병상을 스스로 제공하기로 했다. 김병근 박애병원장은 연합뉴스에 "정기 투석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안내하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 코로나19 중증 환자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요청에 선뜻 응했다"며 병상을 내놓은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병원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에서 박애병원이 거점 전담병원에 자원하고, 중환자실까지 확충해 준 것은 국민을 위한 큰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간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박애병원은 시설 개선 공사를 거쳐 코로나19 확진자 중에 신장 투석 환자를 특화해 70명을 치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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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자청한 박애병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