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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재신임을 받은 뒤 다시 의원총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의원, 주 원내대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등을 막지 못해 책임 논란이 있었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재신임됐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신임 여부를 물었고, 의원들이 박수로 재신임 의사를 밝혔다. 앞서 당내 친박계 일부 의원들이 공수처법 개정, 대북전단금지법 등 처리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의 재신임안은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한다. 재신임을 주장한 권성동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일방적, 독선적 입법독재는 누가 원내대표가 되든 막을 방법이 없다”며 “교체해도 뭐가 달라지느냐”고 물었다.
이어 “우리는 18대 국회에서 170여석으로 타협 정신을 발휘했는데, 문재인 대통령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배려나 양보가 없다. 이런 상황에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적으로 열세고, 민주당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지만, 좀더 전략적인 방법을 찾아보자는 얘기가 많았다고 한다”며 “국민들에게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폭거를 효과적으로 알릴 방법들을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