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평고 미술동아리 학생이 스톤아트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사업을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과 소통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품격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군은 가평읍 읍내리 일대 도심지 공원을 사업 장소로 선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공원은 경춘선 폐선부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말 완공됐다.
9480㎡ 부지에 3520㎡의 공원이 들어섰고, 공원에는 소나무와 팥매나무를 비롯해 휴게그늘막이 조성돼 주민들에게 도심 속 쉼터로 제공되고 있다.
군은 이곳에 조형물과 도자기아트, 스톤아트 등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 명 '휴(休) 아트파크'에는 한국미술협회 가평지부 작가팀과 미술인 40여명이 참여해 회화·조각·건축·미디어 아트 등 작품 17점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가평고 미술동아리 학생 30여명도 스톤에 그림을 그려내는 작업에 참여해 공원이 군의 랜드마크 공간으로 탈바꿈하는데 일조했다.
한편 프로젝트 완성에 앞서 도심지 공원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1939 일원에서 시작해 시내 중심지를 거쳐 가평잣고을 전통시장내 레일바이크 탑승장까지 선형공원이 모두 조성됐다.
군은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뿐만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