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씨, '상한가'...S&P500 편입 테슬라에 100억원 규모 부품 공급

2020-12-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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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디아이씨 주가가 이날 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9분 기준 디아이씨 주가는 전날 대비 30%(645원) 올라 상한가인 2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087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738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5배, 외국인소진율은 0.75%다.
지난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주요 협력사 중 하나인 디아이씨는 올해 미국 테슬라에 감속기 기어 및 샤프트 관련 부품을 약 20만개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는 연간 100억원 규모이며, 테슬라 미국 본사에 직접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디아이씨가 1년간 테슬라의 까다로운 품질인증 검사를 통과하고 미국 현지로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두배 가량 늘어난 200억원대 규모 수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는 미국 시간으로 21일 S&P5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디아이씨는 자동차 변속기 및 엔진부품, 산업차량용 변속기 등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1976년 '대일공업'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후 자동차 및 이륜차용 변속기 기어를 생산하고 해외로 수출해왔다. 2000년대 들어 사명을 디아이씨로 바꾸고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해외로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2007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연결회계 기준 매출은 5891억원이다. 올해 차량부품 매출은 3421억원, 현대차 계열사에 대한 매출은 1883억원 규모로 5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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