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랩, 30억원 규모 투자 유치

2020-12-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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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무인화 콜드브루 캔 로봇 ‘바리스 캔’.(사진=라운지랩)]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은 30억 원 규모의 첫 기관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라운지랩 설립 이후 첫 기관투자 라운드로, 리드 투자자인 휴맥스가 티비티(TBT)와 함께 참여했다.

라운지랩이 운영하고 있는 ‘라운지엑스(LOUNGE’X)’는 국내 최초의 로봇-바리스타 협업 카페로, 약 1년 동안 2만5000잔 이상의 로봇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었다. 핸드드립 커피의 경우 바리스타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지는 한계가 있었지만, 바리스는 항상 일관된 커피 맛을 유지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서울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제주 애월점, 대전 소제점 등 전국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8월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무인화 스토어 ‘무인상회(無人商會)’를 공개했다. 무인상회는 라운지랩에서 개발한 무인솔루션으로, 고객이 물건을 집어 가기만 하면 바로 결제되는 ‘그랩앤고(Grab and Go)’ 방식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제품 유통기한, 재고량 등의 정보를 파악해 인공지능이 가격을 실시간으로 결정하고, 타깃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전달할 수 있다.

라운지랩은 향후 무인화 비대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콜드브루 캔 로봇, 무인 아이스크림 로봇 등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휴맥스 김태훈 대표는 “최근의 외부 환경은 리테일 현장 곳곳에서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인공 지능, 로봇 기술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리테일 테크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여, 리테일 산업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로봇 자동화 기술을 사용한 푸드 리테일 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무인화 상점 서비스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시장 상황에 발맞춰, 고객들에게 고도화된 기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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