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 마련된 컨테이너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채취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2명 발생했다.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면서 사흘째 1000명대를 기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062명 증가한 총 4만751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17일 각각 1078명, 101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인 ‘전국 800~1000명’을 연일 충족한 셈이다.
신규 확진자 1062명 중 1036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만 757명이 감염됐다. 서울 393명, 인천 64명, 경기 300명이다. 이 밖에 부산 39명, 대구 20명, 광주 3명, 대전 5명, 울산 30명, 강원 18명, 충북 30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전남 5명, 경북 31명, 경남 43명, 제주 27명 등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는 26명이다. 이 중 9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7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372명 늘어 총 3만3982명으로 완치율은 71.52%다. 사망자는 11명 추가돼 645명(치명률 1.36%)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246명이다.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총 343만166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결과 대기자는 11만61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