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모더나백신 사용 권고...관련주 엔투텍·에이비프로바이오·파미셀·안트로젠 상황은?

2020-12-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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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위원회가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하자, 관련주에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더나 관련주는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파미셀, 안트로젠, SK케미칼 등이다.

18일(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기준 엔투텍은 전날대비 0.9%(60원) 상승한 6730원, 에이비프로바이오는 2.45%(60원) 상승한 2510원, 파미셀은 0.26%(50원) 상승한 1만 9450원, SK케미칼은 0.13%(500원) 상승한 38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안트로젠은 0.38%(200원) 하락한 5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FDA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제약사 모더나가 신청한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한 뒤 표결을 진행해 찬성 20, 반대 0, 기권 1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FDA 역시 VRBPAC 권고에 따라 조만간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FDA 승인이 나면 실제 접종까지는 CDC 자문위원회 권고 결정과 CDC 국장의 수용 서명이 필요하다. 

먼저 승인을 받은 화이자는 지난 10일 FDA 자문위 권고 결정 후 13일 CDC 국장 서명까지 초고속으로 진행됐다. 이에 모더나 백신 역시 2~3일 내로 후속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17~18일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미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활용한 백신인 모더나 백신을 승인한 나라가 된다.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이용하는 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뿐이다. 나머지 백신은 약화한 바이러스나 바이러스 단백질을 이용해 면역 반응을 얻는다. 

특히 모더나 백신은 일반 가정용이나 의료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인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유통이 쉽지 않은 화이자 백신보다는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연말까지 4000만 도즈 백신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두 백신은 2회 접종이라 2000만 명이 접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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