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스트리밍 공룡 '스포티파이' 내년 상반기 한국 론칭

2020-12-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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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티파이]


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내년 상반기 국내 서비스를 론칭한다.

스포티파이는 6000만곡 이상의 트랙과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국내 이용자들은 스포티파이를 통해 전 세계의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을 접하며 전 세계 3억2000만명 이상의 스포티파이 이용자들과 연결된다.
스포티파이는 18일 한국 론칭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스포티파이 측은 "한국은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6위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 중인 시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며 "'전 세계 수백만의 아티스트에게는 창작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수십억의 팬에게는 이를 즐기고 영감을 얻을 계기를 제공'하려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한국은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국내 론칭을 통해 한국의 이용자, 음악 팬, 아티스트 및 창작자, 레이블, 유통사 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알렉스 노스트룀(Alex Norström)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비즈니스 총괄은 "음악, 문화, 기술 혁신의 중심인 한국에 곧 스포티파이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수년 전부터 한국 음악 산업의 파트너로서 한국의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이 아시아·미국·남미·유럽·중동 등 전 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온 만큼, 한국 론칭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티파이가 지난 2014년 케이팝(K-pop) 허브 플레이리스트를 처음 선보인 이래 플랫폼 상 케이팝 이용자 청취 비중은 2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케이팝은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들로부터 1800억분 이상 스트리밍됐고, 1억2000만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됐다. 오늘날 케이팝 허브 플레이리스트들은 러시아, 인도, 브라질, 중동 등을 포함해 전 세계 64개국에 현지화돼 있다.

스포티파이는 케이팝뿐만 아니라 국내 힙합, 인디, OST, R&B 등 다양한 장르 허브를 구축해오며 전 세계 팬들에게 폭넓은 한국의 아티스트와 음악을 소개해왔다. 특히 스포티파이만의 글로벌 신인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이자 한국의 신인 아티스트와 그들의 음악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레이더 코리아(RADAR Korea)' 플레이리스트 또한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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