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도로·철도 분야 국비 2조7564억 원 확보

2020-12-1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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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3482억 원 증액(14.5%), 국회심의 과정서 801억 원 추가 확보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화 등 지역경제 회복 기대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021년도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분야 국비 예산이 전년도 2조4082억 원보다 3482억 원(14.5%) 늘어난 2조7564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에서 도로분야는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790억 원),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성서지천, 안심지천, 1144억 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20억 원), 포항~안동1-1 국도확장(330억 원), 옥률~대룡 국도대체우회도로(203억 원), 단산~부석사간 국지도개량(150억 원) 등이다.

철도분야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190억 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4052억 원), 동해중부선철도(포항~삼척, 2655억 원), 동해선 전철화(포항~동해, 1124억 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880억 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절화(808억 원), 문경~김천 내륙철도(35억 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포항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동해안 대교)에 기본설계 20억 원이 반영돼 관계법령 등의 규정에 따라 기본설계 시 검토사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비 35억 원이 반영된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사업은 기재부에서 시행중인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기본계획수립 등 사업추진이 진행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큰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국비확보로 지역현안인 도로․철도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으며, 사업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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