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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12/17/20201217204320217522.jpg)
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신안군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하는데 투자하겠다는 기업들이 잇따라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1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신안군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데 해상풍력 기자재 9개 제조업체로부터 총 6500억 원 규모의 투자제안을 받았다.
이들 업체는 터빈, 하부구조, 타워 등 해상풍력의 주요 기자재를 생산중인 두산중공업㈜, 유니슨㈜, 효성중공업㈜, ㈜휴먼컴퍼지트, 현대스틸산업㈜, ㈜세아제강, 대한전선(주)이다.
이번 투자제안으로 전라남도가 주도하는 지역균형뉴딜과 해상풍력 노․사․민․정이 참여한 ‘전남형 상생일자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투자제안은 터빈부터 하부구조, 해저 케이블까지 이어진 해상풍력 국내 기자재 생산 밸류체인으로 구성돼, 향후 지역 내 연관기업 육성은 물론 침체된 전남 서남권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업종전환 및 일자리 창출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10년 동안 48조 5000억원을 들여 신안에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동안 한전, 민간발전사 등 18개 기관이 참여한 1단계 발전사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9월 전라남도와 신안군, 신안군수협, 어민단체가 상생협약을 체결해 주민수용성을 확보했다.
또 11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 상생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