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루크 강 아태지역 총괄 사장 선임

2020-12-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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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트디즈니]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가 내년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홍콩 등 일부 아시아 국가 진출을 예고한 가운데, 사업 총괄을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인도로 분리했다.

아태지역 총괄에는 루크 강 전 북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가 선임됐다. 루크 강은 한국을 비롯한 범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사업을 담당한다. 인도 총괄은 내년 초에 선임될 예정이다.
레베카 캠벨 디즈니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 및 D2C 회장은 "아태지역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경험을 지닌 루크 강 총괄 사장은 이 지역에서 디즈니의 전략을 실행하고 성장을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그동안 아시아에서 사업 운영 최적화, 다양한 신규 수익 창출, 디즈니플러스 신속 출시 등 비즈니스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크 강과 함께 확장된 팀이 아태지역에서 디즈니의 소비자직접판매(DTC) 및 미디어 비즈니스를 지속해서 성장시키고 관리하며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루크 강 총괄 사장은 디즈니플러스를 포함한 D2C 사업 부문, 미디어 네트워크, 콘텐츠 세일즈 및 스튜디오 사업을 비롯해 디즈니 파크를 제외한 아태지역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아태지역 전반에 지속 성장과 혁신, 브랜드 친밀도를 주도하고, 소비재 제품 사업부와도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2011년 디즈니코리아 대표로 합류했으며, 최근까지 한국 및 범중화권, 일본을 포함한 북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디즈니 범중화권 수석부사장 겸 대표로서 주요 전략 수립 및 조직 개편을 지휘하며 지역 내 모든 사업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견인했다.

그 결과 디즈니는 2016년부터 3년간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개봉한 글로벌 스튜디오로 자리잡았고, 그 중 6편에서 10억위안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동안 소비재 사업 역시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성장했다.

강 총괄 사장은 "빠르게 성장 중인 아태지역에서 다양한 분야의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회사의 비즈니스를 추진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전 세계 가장 흥미로운 시장 중 하나인 이 지역에서 디즈니가 그동안 쌓아온 유산을 바탕으로 훌륭한 팀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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