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부득이한 연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격상된데 따른 부득이한 결정이다.
1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예정지의 지자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추가 적용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최근 공고했다.
YG는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를 오는 12월 27일 생중계할 예정이었다.
YG는 공연 연기와 관련한 안내 공지를 통해 팬들의 양해를 구하며 "기다려주신 팬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해서 보다 좋은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블랙핑크(지수·제니·로제·리사)도 이날 SNS 영상 콘텐츠로 팬들에게 직접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었지만 'THE SHOW'와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멤버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계신 의료진께 정말 감사드린다. 다가오는 연말,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내년 'THE SHOW'에서 만나자"고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 블랙핑크 ‘아이스크림’, 美 롤링스톤 선정 ‘2020 베스트 팝 컬래버레이션’
또한 블랙핑크는 미국 유력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이 꼽은 '2020 베스트 팝 컬래버레이션'으로 선정됐다.
롤링스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2020 베스트 팝 컬래버레이션’(The Best Pop Collaborations of 2020)’를 발표했다. 롤링스톤이 엄선한 18곡 가운데,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이 K팝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롤링스톤은 "블랙핑크가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샤워 캔디(Sour Candy)’는 더 큰 그림을 위한 서막일 뿐이었다. 이전엔 블랙핑크가 걸크러시 음악으로 차트를 점령했었다면 '아이스크림'은 익살스러움, 장난, 귀여움이 가득한 편안한 노래로 블랙핑크만의 부드럽고 섬세한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멤버들의 음색은 고유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셀레나 고메즈와도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고 평했다.
아울러 "블랙핑크는 지금껏 스스로 성공 가도를 달려왔지만, 레이디 가가에 이은 셀레나 고메즈와의 협업은 더 많은 대중에게 그들을 알리는 길을 열어줬다"며 올해 블랙핑크가 팝스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도 조명했다.
지난 8월 발표한 ‘아이스크림’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뒤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13위까지 오르며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고, 8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8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4억뷰를 넘어섰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는 2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블랙핑크는 해외 유력 매체들의 2020년 연말 결산 리스트에 연이어 등장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블랙핑크는 앞서 롤링스톤 ‘2020 베스트 송 50’(The 50 Best Songs of 2020)에서 ‘아이스크림’으로 13위를 차치,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미국 AP통신이 발표한 ‘올해의 10대 음악’에도 K팝 중 유일하게 랭크됐으며, 빌보드 ‘2020 베스트 송 100’(The 100 Best Songs of 2020: Staff Picks)에도 74위를 차지했었다.
한편 블랙핑크는 최근 진행된 미국 '버라이어티 히트메이커스(Variety Hitmakers)'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K팝 걸그룹 최초로 수상했다. 또 '2020 멜론뮤직어워즈(MMA)'서 2관왕 (여자 베스트 댄스상·톱10'), '2020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즈(MAMA)'서 3관왕 (여자 그룹상·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상·월드와이드팬초이스), 중국 QQ뮤직 '붐붐 어워즈'서 글로벌 인기 그룹상, CJ ENM '2020 비저너리(Visionary)'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