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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하는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이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상 부산시장 출마 의지를 내비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 약속이 잘 안 되면 저는 출마를 안 할 생각도 있다”면서 “시장선거에 나가서 지역주민들에게 우리는 이렇게 노력했다고 말할 자격이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어 “가까운 친구나 친척들은 선거 전망이 좋지 않다며 말리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지역주의를 극복하고자 했던 토대를 날려버릴 수 없으니 총대를 메서 싸워달라는 분도 계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9년 전 서울에서 정치를 접고 부산으로 귀향했는데 부산의 발전과 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어떤 십자가라도 지겠다는 마음이었다”면서 “부산시장 출마도 그런 맥락에서 판단하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