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노사화합격려금으로 자사주 97만7000여주를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금액으로는 77억5900만원 상당이다.
회사 측은 "이사회가 코로나19 위기에도 경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노사 화합이라는 데 공감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까지 코로나19 위기로 연결기준 매출(3조8278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2416억원)은 31% 늘었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 6월 임금협상에 이어 2020년 단체협약을 조기에 체결하며 전 임직원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17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나눠주기도 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오른쪽)과 박상규 노조위원장이 지난 6월 2020년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