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손현옥)가 4일부터 11일까지 6일 간 진행한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사한 결과다.
세종시장과 시교육감이 제출한 내년 본예산안은 올해와 비교해 각각 2122억원(13.2%) 증가한 총 1조 8173억원과 329억원(4.2%) 증가한 8208억원 규모다.
시 예산안 중 주요 증감 내역을 살펴보면 시설관리공단 자본전출금 등 총 88개 사업에서 86억 4814만원이 삭감되고, 보건소 소관 지자체 예방접종사업 등 98개 사업에서 86억 4814만원이 증액됐다. 기금운용계획안은 올해보다 1552억원(93%) 증가한 2996억원 규모로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됐다.
교육청 예산안은 평생교육학습관 소관 창의융합 교육축제 등 13개 사업에서 14억 7410만원이 감액되고, 조직예산과 소관 학교운영비 지원 사업 등 21개 사업에서 10억 2316만원이 증액됐다. 나머지 감액분은 내부유보금으로 계상됐다. 교육재정안정화기금은 올해보다 27.3% 감소한 1315억 1748만원으로 교육감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됐다.
손현옥 위원장은 "심사 과정에서 재정 투자 목표가 시정 및 교육행정의 최우선 가치인 시민 행복을 지향하고 있는지 실현 가능 여부와 함께 다각도로 검토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예산이 적절히 배분됐는지도 꼼꼼히 살펴봤다."고 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손현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사진=세종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