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의 현금성자산 및 차입규모가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빚을 늘려 현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경제연구원은 '100대 기업'(2019년 매출액순, 금융업 제외)의 올해 3분기 누계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요 기업들의 현금성자산 및 차입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10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7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조3000억원 증가했으나, 동시에 재무활동 현금흐름과 현금성 자산도 같은 기간 각각 11조8000억원, 19조5000억원 증가했다.
한경연은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기업들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지 않고, 현금으로 보유하려는 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100대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증가해 최근 5년간 최대치(113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4조3000억원 마이너스(순유출)에서 올해 3조9000억원 플러스(순유입)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활동 현금흐름 증가 폭(+8조2000억원)은 영업활동 현금흐름(+5조9000억원)을 상회했는데, 이는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기업들의 차입의존도가 확대됐음을 의미한다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기업들이 올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3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된 데 더해,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을 비롯한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져 향후 전망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이 투자·고용→생산→이윤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정부의 선제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빚을 늘려 현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0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7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조3000억원 증가했으나, 동시에 재무활동 현금흐름과 현금성 자산도 같은 기간 각각 11조8000억원, 19조5000억원 증가했다.
한경연은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기업들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지 않고, 현금으로 보유하려는 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100대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증가해 최근 5년간 최대치(113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4조3000억원 마이너스(순유출)에서 올해 3조9000억원 플러스(순유입)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활동 현금흐름 증가 폭(+8조2000억원)은 영업활동 현금흐름(+5조9000억원)을 상회했는데, 이는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기업들의 차입의존도가 확대됐음을 의미한다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기업들이 올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3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된 데 더해,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을 비롯한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져 향후 전망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이 투자·고용→생산→이윤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정부의 선제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