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캠프워크 헬기장 2002년 반환 결정 후 18년 만에 반환 합의

2020-12-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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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 부지에 대구대표도서관·대구평화공원

헬기장 부지 ‘60년 시민 숙원 해결’

대구대표도서관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에서는 2014년까지 부지 매입비 316억을 납부 완료하고, 2019년 대체 부지 정지공사 및 시설물 이전공사를 완료하는 등 헬기장 부지 반환을 위한 준비를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지역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중앙정부에 주민들의 숙원사항을 지속해서 건의해 9월 ‘환경오염조사 및 위해성 평가’가 완료되었다.
‘캠프워커 동쪽 활주로 및 헬기장 부지’가 지난 11일 열린 ‘SOFA 특별합동위원회’에서 최종 ‘즉시 반환’이 합의됨에 따라, 2002년 반환 결정 후 18년 만에 ‘시민 숙원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에서는 지역발전의 걸림돌이었던 곳을 최종 반환받음에 따라, 그동안 준비 중이던 대구대표도서관, 대구평화공원 및 3차 순환도로 등의 건설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반환 부지(6만6884㎡) 중 헬기장 부지(2만8967㎡)에 건립될 대구도서관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 4월 완료 예정이다. 또한, 대구평화공원과 지하 공영주차장 설계도 착수에 들어간 상태다. 또한, 반환 부지 중 동쪽 활주로 부지(3만7917㎡)에는 대구시 3차 순환도로가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 5월 완료될 예정이다.

국방부에서는 이미 2021년도 ’캠프워커 환경 치유’에 대비해 예산을 확보하고 상반기 내로 환경오염정화 기본용역 및 실시용역을 거쳐 정화업체 및 검증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환경오염정화작업의 마무리까지는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환경오염 정화작업을 당연히 우선하되 검증작업까지 완료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남구 인근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 즉시 반환 합의를 250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라면서, “앞으로 해당 부지에 도서관 등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해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함께 대구의 전체 도시공간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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