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수출 회복, 중국 이어 글로벌 2위

2020-12-14 15:40
  • 글자크기 설정
올해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각 국가가 경제봉쇄가 잦아지면서 무역과 수출량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결국 올해는 세계 각 국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무역·수출량이 얼마나 회복됐는지가 경기 회복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의 수출량 회복이 다른 선진국보다 빠르다는 점입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누적 1~3분기(1~9월) 중 국내 기업의 수출은 중계무역국인 홍콩과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회복속도를 보였습니다.

해당 기간 국내 기업의 수출 규모는 3707억 달러로 지난해 4059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나 8.7% 줄어드는데 그쳤습니다. 중국(0.8% 감소) 보다는 못했지만 이탈리아(11.5%) 독일(11.6%), 일본(13.3%), 멕시코(14.4%), 미국(15.4%), 프랑스(19%) 보다 나은 수준입니다.

이로 인해 올해 누적 1~3분기 우리나라는 수출액 기준 세계 7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보다 높은 순위였던 프랑스를 추월했으나 홍콩의 수출액이 성장(0.8% 증가)해 순위가 변동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3월부터 전년 대비 수출액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했으나 9월에는 수출액 규모를 증가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중국과 홍콩을 제외하면 상위 10개국 중 가장 단기간에 반등에 성공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멕시코가 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네덜란드가 7개월, 독일이 8개월, 프랑스가 13개월을 소요했습니다.
 

[사진=아주경제 DB]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