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구 사랑의 교회 입구에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의 폐쇄명령서가 붙어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2020년 12월 11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6명으로 총확진자 수는 지역감염 7185명, 해외유입 101명으로 총 7286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대부분은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중 증상 발생하여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 소재 영신교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영신교회 신도 22명과 목사 가족 5명 등 모두 28명이 확진 판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감염자 가운데 2명은 달성군 소재 어린이집 교사들이어서 시 당국은 원생 등을 전수 검사할 방침이다. 감염자들은 대구 8개 구·군에 분포돼 있고 경북 성주군 주민도 일부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태다.
역학조사 결과 영신교회에서는 지난 4일과 6일 신도 30여 명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소규모 모임 후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신도 10여 명이 30여 분간 찬양 연습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6일에는 일요예배 시 일부 신도가 30여 분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예배에 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 전체 신도 27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는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마다 종교 행사가 잦을 것으로 보고 거리 두기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