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내년 신작 출시와 함께 콘솔과 서구 시장 등 진출이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블래이드앤소울2' 국내 출시, '리니지2M' 대만 출시와 함께 다수의 신작 게임들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호윤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출시와 '리니지2M' 대만 출시 이외에도 자회사 엔트리브소 프트에서 개발한 트릭스터M, 스포츠 장르의 프로야구H3와 팡야M 등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블레이드앤소울2와 리니지2M에 시장의 기대가 쏠려 있으나, '트릭스터M'도 사전예약자 수가 매우 빠르게 300만명을 돌파해 예상 외로 내년 엔씨소프트 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작품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새로운 사업 전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다. 정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서구권과 콘솔 등 새로운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작품들을 다수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과거 엔씨소프트가 PC로부터 모바일로 전략을 변화했을 때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장기적으로 이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