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서울 중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총 5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6명이 많은 수치다.
집계 마감 시각인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1시 0시 기준 발표 확진자 수는 최소 600명대 중후반을 기록,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00명을 웃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481명이었던 확진자 수는 자정이 되자 682명으로 확대됐다. 확진자 수가 6시간 만에 200명 이상이 늘어난 셈으로, 이런 속도가 유지된다면 11일 확진자 수는 700명을 넘어설 거란 해석이다.
오후 6시 기준 시·도 등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이 18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는 150명으로 뒤를 이었다.
울산 54명, 인천, 35명, 부산 25명, 충북 13명, 경남 10명, 강원 7명, 충남 6명, 제주 5명, 대전 3명, 전북·대구·경북·광주·전남은 각 2명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만 유일하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만136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단 2명에 불과했고, 187명 모두 국내 감염으로 확인됐다.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10명이 추가 확진됐고, 강서구 댄스교습시설의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 수도 8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