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등, 연말 '이웃사랑 성금' 기탁으로 사회에 온정

2020-12-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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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1일 서울광장 사랑의 온도탑에서 '희망2021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을 잇달아 기탁하며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9일 재계에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87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지난 1일 가장 먼저 500억원을 쾌척했다. 삼성그룹은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을 기탁해 왔다. 삼성이 1999년부터 올해까지 낸 성금은 6700억원에 달한다.

삼성그룹이 올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사회 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그룹은 청소년 교육 및 아동보호 사업을 수행하는 비정부 단체 9곳의 탁상 달력 30만개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현대차그룹도 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50억원을 전달했다. 2003년부터 성금 전달을 시작한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 매년 250억원을 전달하는 등 18년간 총 309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현대차그룹이 전달한 성금은 생태 보전과 환경교육 등 환경사업 지원, 아동·청소년 인재 육성,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 역량 강화와 경제적 기반 마련,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LG그룹도 지난 8일 120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그룹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약 2000억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또 LG는 각 사별 임직원이 비내면 봉사활동에 나섰다. LG전자는 다문화가정 아동과 장애인 위한 동화책 음성녹음 및 영화자막 제작을, LG디스플레이는 완성된 김치를 구매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 대상 미술품 자선경매 행사 수익 금의 일부를 기부했다.

효성그룹도 지난 7일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올해까지 기탁한 금액만 100억원이 넘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었던 한 해였지만, 새해에는 소외된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하고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마련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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