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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에서 택시회사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는 9일 송산1동에 거주하는 A(의정부 438번)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A씨가 택시기사와 회사 직원 등 5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2주간 배차 업무를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 중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방역당국은 승객을 태우는 택시기사와 수시로 접촉하는 직업인 점을 고려해 마스크를 계속해 착용했는지 여부를 자세하게 확인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50여명을 자택에 격리하도록 하고,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택시기사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또다른 지역사회 연쇄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당 택시회사 택시 35대는 지난 8일 오후 9시를 기해 전면 영업 중지하고 방역을 시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A씨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과 카드사용명세 등을 면밀히 확인해 감염경로와 동선, 추가 접촉자 유무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 중 동료 택시기사와 식당 종사자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