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4·7 재보선] ①예비후보 등록 시작...들썩이는 서울·부산

2020-1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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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영선·우상호·박주민 '3파전' 되나

野, 이혜훈·김선동·조은희·박춘희 출사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긴급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법 강행처리와 관련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부터 내년 4·7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받았다. 재보선이 불과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으로 재보선 레이스의 막이 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8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시작...좁혀지는 후보군

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군의원과 군수 예비후보 등록은 다음 달 24일부터 진행된다. 현재까지 확정된 재보선 지역은 모두 15곳이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선 우상호 의원과 박주민 의원이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여권 내 유력주자로 꼽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 김선동 전 사무총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출마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내 야당 역할을 한 금태섭 전 의원도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부산시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이 거론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유기준, 유재중, 이진복, 박민식, 박형준, 이언주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현역 중에선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 의원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엇갈리는 경선룰...당원이냐 여론조사냐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선룰은 엇갈린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여론조사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룰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여성 가산점 역시 유지될 전망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지역위원장인 여성 후보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여성 후보에게는 25%를 부여하도록 돼 있다. 이 밖에 중증장애인(10~25%)과 정치 신인(10~25%)에 대한 가산 적용도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경선룰을 확정했다. 지난 11월 12일 김상훈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은 예비경선에서 100% 여론조사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선에 오를 4명 중 1명은 반드시 정치신인으로 하는 이른바 ‘신인 트랙’도 담았다.

예비경선에선 여론조사 상위 4명의 후보가 본경선에 오른다. 본경선에선 시민 여론조사 80%·당원투표 20%를 반영한다. 본경선에서는 1대1 토론회 3회, 합동 토론회 2회 등 총 5회의 토론회도 예고돼 있다.

다만, 여성가산점은 보류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대체로 많은 분들이 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최종 결정은 공천관리위원회가 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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