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2차 임추위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 확정…명단은 비공개

2020-12-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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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가 8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롱리스트(잠정 후보자군)를 확정했다.

농협금융 측은 최종 후보가 선정될 때까지 후보자군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추가 임추위 회의를 몇 차례 열어 숏리스트(압축 후보자군)를 정한 뒤 이달 중순쯤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지난달 27일 농협금융은 김광수 전 회장의 사임에 따라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사회 규정에 따라 직무대행은 김인태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임추위는 경영승계절차 개시일 이후 40일 이내에 최종 후보자 추천 절차를 완료해야 하지만, 사측은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한 서둘러 올해를 넘기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신임 회장은 농협금융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또 다시 관 출신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역대 회장 중 1대 신충식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경제 관료 출신이기 때문이다. 2대 신동규 회장과 3대 임종룡 회장, 4대 김용환 회장 모두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5대 김광수 회장 역시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을 두루 거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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