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유흥업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식당에 입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용산구에 따르면 이태원 소재 펍 웨스턴라운지, 투페어, 다이스, 젠틀레빗, KMGM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7일 주점발(發)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돼 우려가 높아진다. 앞서 이태원에서는 지난 5월 수백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울산 양지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기도 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태원 일대 술집에서 새로운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까지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확진자 11명이 (이태원 술집과) 관련된 확진자로 확인되고 있다"며 "중복된 인원을 제외하고 총 379명의 방문자 목록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용산구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11월 26일∼12월 4일 이태원 소재 '웨스턴라운지', '투페어', '다이스', '젠틀레빗', 'KMGM' 업소 방문자는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한 바 있다.
이뿐 아니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양지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76명이 규모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요양보호사와 직원, 환자 등 총 92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부산·울산 장구강습 사례의 확진자는 7명 더 증가해 누적 194명이 파악됐다.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한 기업과 관련,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뤄진 접촉자 조사에서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지표환자의 가족과 직원, 지인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