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초대 LG AI 연구원장 "연구자들을 위한 놀이터로 자리매김할 것"

2020-12-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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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LG AI 싱크탱크 조직 'LG AI 연구원' 신설

"LG AI연구원들은 계열사가 가진 수많은 문제와 데이터 접하고 최고 수준의 연구 수행하며 사업성과에도 기여하다보면 최고 수준의 AI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저희가 꿈꾸는 LG AI연구원은 연구자들이 다양한 문제 풀어볼 수 있는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는 것."

'LG AI연구원(LG AI Research)'의 초대 원장으로 선임된 배경훈 상무는 7일 열린 'AI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LG AI연구원은 LG그룹이 고객 가치 창출과 디지털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설립한 인공지능(AI) 싱크탱크다. AI 원천기술 확보와 AI 난제 해결을 전담한다. LG AI연구원은 이날 출범을 기념하고 토크콘서트를 열어 AI 기술 개발의 현황과 발전 방향 등을 논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배 원장은 "시대를 막론하고 살아남기 위한 경쟁은 기업의 숙명"이라며 "코로나19 팩데믹으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빠르게 변하고, 온라인 비대면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소화되고 있으며 그 경쟁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더욱 세분화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가치를 창출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LG는 그룹차원의 AI 연구 전담조직인 AI연구원을 출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기술에 대해 "우리의 삶이 점점 더 좋아지는 향상의 수준을 뛰어넘어 질적으로 완전히 달라지는 혁신을 가능케 하는 것"이라며 AI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LG는 AI 연구원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배 원장은 "LG도 인공지능 분야에서 한 획이 될 의미있는 발걸음 내딛고자 한다"며 "LG AI 연구원이 추구하는 지향점은 LG의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출에 기반해 고객의 삶을 질적으로 변화시키는 AI연구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 전환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들을 연구하겠다"며 "최우선 과제는 그룹 내 계열사에 산재한 난제들을 AI 연구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고 했다. AI연구소는 AI 연구를 통해 배터리 수명 및 용량 예측,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같은 계열사 내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난제 이외에도 그룹 공통으로 필요한 AI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일도 추진한다. 배 원장은 "챗봇이 기계 자동독해 기술 활용해 자연스러운 대화하도록 해 상담사가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 찾아 고객에게 전달 가능해졌다"며 "특허 등 전문 문헌 검색 시에도 사람이 일일이 읽고 특허 목적을 분류하고 요약했는데, 자연어 처리 기술로 해결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연구원은 인력의 전문성과 역량 기반의 독자적인 인사 시스템과 평가, 보상 체계를 마련하고 파격적인 대우를 제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 일환으로 세계적인 AI 석학인 이홍락 미국 미시건대 교수를 영입했다.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를 역임한 인물이다. 이 교수는 새로 만들어진 'C레벨의 AI 사이언티스트(Chief Scientist of AI,CSAI)' 직책을 맡는다.

배 원장은 "전 세계의 우수 인재를 지속해서 확보해나가고자 한다"며 "LG AI연구원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으니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AI연구원은 LG의 고객은 물론 더 많은 인류를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최상이자 최선인 AI 연구 추진하겠다"고 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사진=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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