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특집 탐사보도’ 제공]
‘프로아나’(pro-ana)란 마른 몸을 지나치게 갈망하거나 거식증을 동경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단어는 찬성을 의미하는 ‘프로(pro)'와 거식증을 뜻하는 '애너렉시아(anorexia)'의 합성어다.
프로아나들은 ‘뼈말라’ 상태를 갖는 것이 목표다. 뼈말라는 ‘뼈만 남을 만큼 마른 상태’를 의미하며 키에서 체중을 뺀 숫자가 125를 넘어야 한다.
한 방송에 따르면 프로아나들은 무작정 굶는 것을 넘어 먹은 다음 토를 하거나 혀에 피어싱하는 등 위험한 방법을 사용한다. 또한 처방전이 필요한 다이어트용 약물을 인터넷 등을 통해 불법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프로아나는 건강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심각한 저체중 상태가 지속하면 거식증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뇌 성장이 급격히 진행되는 청소년기에는 성격적 문제나 강박장애 등 정신적 이상을 일으킬수도 있다.
또한 탈모, 영양 결핍, 치아 부식 등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