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경보제약 급등...코로나 치료제 영향?

2020-12-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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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웅제약과 경보제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소식 덕분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 시장에서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7.49%(8500원) 상승한 12만 2000원에, 경보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0.54%(1650원) 상승한 1만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3일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냈다고 밝혔다. 

현재 대웅제약은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연내 임상 2상에 착수할 준비 중이다. 해외 임상 1상의 안전성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임상 2상 시험계획 신청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DWRX2003 햄스터 모델 효력시험을 요청받아 비임상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노터스'를 통해 실험했고, 항바이러스와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경보제약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나파모스타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혈액 응고제와 급성 췌장염 치료제로 시판된 약물인 나파모스타트는 지난 8월 코로나19에 대해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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