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구급대원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자가격리 수험생 이송을 돕고 있다. 2020.12.3. [사진=소방청 제공]
소방청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치러진 3일 수험생 이송 등 소방활동 72건을 펼쳤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이날 병원이나 별도시험장 이송을 미리 신청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수험생 4명과 자가격리자 37명 이동을 도왔다고 밝혔다.
인천에 있는 한 수험생은 교통체증으로 지각 위기에 놓이자 소방청에 도움을 청했고, 구급차를 이용해 정시에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다른 일반 수험생 6명도 소방청 도움으로 무사히 입실했다.
대구에선 현관문 고장으로 집에 갇힌 수험생을 구조하기도 했다. 구조 활동을 비롯해 이날 이뤄진 안전조치 총 24건이다.
소방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능 전날인 2일 오전 9시부터 당일 시험 종료까지 119수능대비 특별상황실을 운영했다. 시험날엔 시험장 근처에 구급차 등 장비 61대와 소방대원 607명을 배치했다. 교육청이 요청한 시험장 332곳에 소방안전관리관 460명을 보내 수험생 안전관리와 응급상황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