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2월…수능 이후 학군지 '불전세' 예고
내년 2월은 서울 대치동 등 학군지 전셋집을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일 전망이다.
통상 수능이 치러지면 두 달 뒤쯤 당락이 가려지고 움직임이 활발해지는데, 대학에 합격해도 기존 전셋집에 남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반면 신학기를 앞둔 신규 유입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대학에 합격하면 대학교 근처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학군지로 들어와야 하는 수요자들은 눈을 크게 낮춰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아파트 입주를 희망했지만 빌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어날 거라는 관측이다.
3일 서울 대치동 M중개업소 관계자는 "수능이 끝나고 어느 정도 학교가 정해지는 2월이면 전셋집 품귀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수능이 11월에 치러지면 이듬해 1월쯤 전셋집 찾기가 힘들었다. 나가려는 사람들보다 신규 유입이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대치동 전세 물건이 씨가 마른 상황이어서 품귀 현상은 예년보다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통상 수능이 치러지면 두 달 뒤쯤 당락이 가려지고 움직임이 활발해지는데, 대학에 합격해도 기존 전셋집에 남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반면 신학기를 앞둔 신규 유입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대학에 합격하면 대학교 근처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학군지로 들어와야 하는 수요자들은 눈을 크게 낮춰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아파트 입주를 희망했지만 빌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어날 거라는 관측이다.
3일 서울 대치동 M중개업소 관계자는 "수능이 끝나고 어느 정도 학교가 정해지는 2월이면 전셋집 품귀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수능이 11월에 치러지면 이듬해 1월쯤 전셋집 찾기가 힘들었다. 나가려는 사람들보다 신규 유입이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대치동 전세 물건이 씨가 마른 상황이어서 품귀 현상은 예년보다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30대의 주택 구입은 '영끌'일까, '능력'일까?
최근 주택 구매 시장에서 나타나는 3040대의 '영끌(주택담보대출 및 기타대출을 활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행위)'행위는 부정적인 '영끌(영혼까지 대출을 끌어모른다)'의 의미보다는 능력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3일 신용평가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발표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연령대별 매수자 특성 분석' 보고서에서 최근 30∼40대가 주택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주택 매매시장 참여자 평균 연령이 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건산연이 인용한 한국감정원 연령별 주택 매매량 통계를 보면 2019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20개월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 중 30∼40대의 매수 비율은 60.8%로, 50대 이상(30.6%)의 2배에 육박한다.
지난해 주거실태조사에서 생애최초주택 마련 연령은 평균 39.1세로 2016년 이후 3년 만에 낮아졌고, 최근 4년 동안 주택 구매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2.8세로 2016년 이후 가장 낮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3일 신용평가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발표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연령대별 매수자 특성 분석' 보고서에서 최근 30∼40대가 주택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주택 매매시장 참여자 평균 연령이 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건산연이 인용한 한국감정원 연령별 주택 매매량 통계를 보면 2019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20개월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 중 30∼40대의 매수 비율은 60.8%로, 50대 이상(30.6%)의 2배에 육박한다.
지난해 주거실태조사에서 생애최초주택 마련 연령은 평균 39.1세로 2016년 이후 3년 만에 낮아졌고, 최근 4년 동안 주택 구매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2.8세로 2016년 이후 가장 낮았다.
법무부, 징계위 10일로 재연기…"방어권 보장"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기일을 재연기했다.
법무부는 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 심의와 관련하여 절차적 권리와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일재지정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징계위에서 충실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징계위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윤 총장 법률 대리인 이완규 변호사는 전날 "형사소송법에는 첫 번째 공판기일은 소환장이 송달된 뒤 5일 이상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며 8일 이후에 기일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 심의와 관련하여 절차적 권리와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일재지정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징계위에서 충실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징계위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윤 총장 법률 대리인 이완규 변호사는 전날 "형사소송법에는 첫 번째 공판기일은 소환장이 송달된 뒤 5일 이상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며 8일 이후에 기일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뚝뚝 떨어지는 달러…"당분간 상승 힘들어
달러가 하락세를 머추지 않고 있다.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유로나 엔뿐만이 아니다. 호주·캐나다 달러 그리고 한국 원에 비해서 달러는 거침 없이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블룸버그 아시아판은 3일 보도했다.
스위스 프랑의 경우 지난 2015년이후 가장 강세를 보였다. 이처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달러가 향후 더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 부양책 도출도 순풍을 타고 있고 영국의 백신 긴급 승인으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경제 회복으로 글로벌 경제의 동반성장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 안전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달러의 힘을 빼는 변수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이 수년 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경우 달러가 하락 악순환에 갇힐 수 있다고 지적한다.
스위스 프랑의 경우 지난 2015년이후 가장 강세를 보였다. 이처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달러가 향후 더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 부양책 도출도 순풍을 타고 있고 영국의 백신 긴급 승인으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경제 회복으로 글로벌 경제의 동반성장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 안전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달러의 힘을 빼는 변수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이 수년 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경우 달러가 하락 악순환에 갇힐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보류?…靑 "결정된 바 없다"
3일 한국, 중국, 일본 간 3국 정상회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닛케이 신문은 이날 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들의 배상문제와 관련 한일 갈등이 계속되면서 대면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갖춰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의장국인 한국 측이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열 구체적인 일정이나 의제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료는 "연내 개최는 이미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내년 초 이후 가급적 이른 시기에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일본은 징용 판결에 따라 압류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강제 매각을 피할 수 있다는 보증이 없으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청와대는 한중일 정상회의 연기설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닛케이 신문은 이날 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들의 배상문제와 관련 한일 갈등이 계속되면서 대면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갖춰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의장국인 한국 측이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열 구체적인 일정이나 의제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료는 "연내 개최는 이미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내년 초 이후 가급적 이른 시기에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일본은 징용 판결에 따라 압류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강제 매각을 피할 수 있다는 보증이 없으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청와대는 한중일 정상회의 연기설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사진=아주경제 DB]